
화폐의 역사는
전시시대 - 금속화폐시대 - 종이환산폐시대 - 전자화폐시대 순으로 이어진다.
1. 전시시대란 경제의 기초 시설로서 화폐가 없었을 때, 상품이나 물건 등을 직접 교환하는 시대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시대에는 경제 활동이 바싹 줄어들었으며, 물물교환 형태로 교환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 당시에도 어떤 재화들은 특별한 무게나 크기, 교환성 등을 갖는 '화폐' 대우를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의 신라면과 같은 재화들이 그러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나프토리움 돌이나 진주 등은 물물 교환 시에 그 가치가 높아 부자의 교환으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대부분의 교환 방식이 물물교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규모가 큰 검둥사회나 국가간의 무역 거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선조들은 각자의 문화와 역사 속에서 가치가 인정받고 교환 가능한 '화폐' 관념에 대하여 다양한 형태의 금속화폐를 제조하게 됩니다.
전시시대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보통 전시시대는 민족이나 역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대 사회에서 화폐가 등장하기 전의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시대는 각 지역마다 상이하며, 일반적으로 고대 인류의 생활에서 출발하여 기원전 4,000년 대경부터 약 기원후 3,000년대까지 지속된 시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금속화폐 시대는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에서 발행한 고유의 통화로 구매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금속화폐 시대는 중세 유럽에서부터 시작되어 현대화폐의 모태가 되며, 다른 지방, 문화, 시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금속화폐 시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국가 발행 화폐: 국가는 통제적 권한을 가지고 발행한 화폐를 통해 주요 거래의 결제수단으로 사용됩니다. 이를 위해 국가에서는 지폐와 동전을 발행하며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의 발생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 금속 순도 기준: 금속화폐에 사용된 금속의 순도는 가치를 지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금속이 순도가 높아질 수록 가치가 높아집니다.
* 통화의 교환성: 국가에서 발행한 화폐는 국내와 국제적인 거래에서 교환 가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국가는 자신만의 통화 교환비율을 설정합니다.
* 국제적인 거래의 증대: 공정한 통화 시스템 설립으로 인해 서로 유사한 통화 형태가 등장하게 되어 다른 나라와의 거래가 증가하게 됩니다.
* 중간교환 시스템: 금속화폐 시대는 무게, 크기, 부족 등의 문제로 직접적인 교환 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에, 정치적 세력, 상인 도매상 등이 중개자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과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금속화폐 시대는 그 이후의 화폐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단계였습니다.
금속화폐의 시대는 역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나라와 문명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현대적인 금속화폐의 시대는 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인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서양에서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금속화폐는 실버 페니(Silver penny)였습니다.
한국 역사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동화기까지 다양한 금속화폐가 사용되어 왔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고려시대의 천문동전(天文銅錢)입니다. 이 천문동전은 10세기 중반부터 14세기까지 사용되었습니다.
따라서, 금속화폐의 시대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시기와 지역에서 사용되어 왔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현대적인 금속화폐의 시대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어 7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3. 종이 환산폐는 금속 화폐의 문제점으로 인해 발생한 대안적인 화폐 형태입니다. 종이 환산폐의 시대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7세기 중국에서 지급을 증명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던 '징수증'에 대한 변화가 종이 환산폐의 시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사용된 종이 환산폐의 가장 유명한 예는 천문도(天幣)라는 종이화폐였습니다. 천문도는 10세기 중국에서 발행되었으며, 정부에서 고정된 실버의 일부를 환산한 것으로, 실버 화폐와 교환 가능한 가치를 가졌습니다.
15세기부터는 유럽에서도 종이 환산폐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17세기 프랑스에서 개발된 지폐가 현대적인 종이 화폐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종이 환산폐의 시대는 중국에서 10세기부터 시작되어 유럽까지 퍼져가면서 점차 발전해왔으며, 이후 현대적인 종이 화폐의 원형이 된 지폐가 개발되기까지 발전하였습니다.
4. 전자 화폐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전자적으로 송금하고 결제할 수 있는 화폐로, 현금 대체 수단으로 떠오르게 된 화폐 체계입니다.
전자 화폐의 시대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전자 캐시(Electronic cash)나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 등의 용어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전자 화폐 시스템은 보안과 상호 운영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사용자들 간에 상호 호환성이 없었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 것으로 끝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및 모바일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자 화폐 시스템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전자 화폐 시스템이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온라인 결제시스템인 PayPal이나 비트코인(Bitcoin) 같은 가상 화폐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떠오르기도 하고 있으며, 전자 화폐는 현대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